[취재N팩트]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다" MB의 비꼬기? / YTN

YTN news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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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지만 어제 첫 정식재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제시하는 혐의를 줄곧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재판이 끝날 때는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며 검찰을 향한 불만의 표현을 방청석까지 들리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어제 재판은 이 전 대통령의 일관된 혐의 부인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죠?

[기자]
재판이 끝나고 나가면서 이 전 대통령이 한 말에 본인의 심경이 함축돼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옮기면 "오늘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았네요, 나도 모르는"이라고 말했습니다.

얼핏 혼잣말 같아 보이지만 방청석에서도 비교적 선명하게 들릴 크기의 목소리였는데요.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알려지길 바란 측면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새로운 사실', '나도 몰랐던 사실' 이 전 대통령의 이런 단어 선택을 보면 '사실이 아니다'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이 아니라는 대상은 검찰이 제시한 혐의겠고요.

결국 어제 재판 내내 검찰 측의 주장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온 것을 끝나고 나가면서도 압축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 도중에도 이 전 대통령이 변호인에게 귓속말로 "사실이 아니다"란 말을 계속 했다고요?

[기자]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 강훈 변호사가 재판이 끝나고 취재진에 밝힌 내용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재판 중간중간 변호인에게 귓속말로 의견을 전달했는데, 이때 "이거 아닌데, 이거 거짓말인데"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거짓말이란 대상은 당연히 검찰이 제시한 혐의겠고요.

검찰이 제시한 다스 실소유, 삼성 비자금 대납, 횡령과 뇌물 혐의를 전면 부인한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어제 수갑과 포승줄을 하지 않은 모습이어서 또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기자]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법원으로 올 때 수갑과 포승줄 없이 왔습니다.

1년 전 박 전 대통령이 수갑을 찼던 모습과는 대비되는 모습인데요.

올해 4월 2일 개정된 법률은 구치소장의 판단에 따라 수갑과 포승줄 없이 재판에 참석할 수 있게 했기 때문입니다.

전직 대통령이란 점과 고령에 건강상태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옷차림은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과 마찬가지로 이 전 대통령도 사복을 입었는데 검은 정장에 흰색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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