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南 취재진 명단 접수 안 해 / YTN

YTN news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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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다음 주에 진행하기로 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행사를 취재할 우리 측 취재진의 방북 신청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고위급회담 무산 이후 남북관계에 냉기류가 쉽게 가시지 않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북한이 우리 측 취재 신청을 거절한 건가요?

[기자]
일단 오늘은 그런 셈입니다.

통일부는 오늘 우리 측 취재진 명단을 확정해서 북측에 전달하려 했습니다.

북측의 요청에 따라 통신사 4명, 방송사 4명 모두 8명입니다.

통일부는 이 명단을 적은 통지문을 여러 차례 판문점을 통해 보내려고 연락을 시도했지만 북한은 답이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명단을 전달하지 못했고, 일단 오늘은 판문점 채널 가동 시간이 끝난 상태입니다.

통일부는 주말 사이 계속 명단 통보를 시도할지 협의 중입니다.

원래 주말에는 판문점 채널 가동하지 않지만 다음주로 예정된 핵실험장 폭파 행사까지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행사에 남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의 언론사를 초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베이징 경유해 전용기 통해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북한은 어제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명의로 한미군사연습 등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남측과 마주 앉는 일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취재진 명단을 접수하지 않는 것이고위급 회담 중단 이유로 든 한미연합훈련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 측과 상대하지 않겠다는 뜻인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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