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부인인 이명희 이사장 갑질 의혹과 관련해 내사를 벌여온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직원의 팔을 잡아끌고 밀치더니 공사장 바닥에 서류 더미를 내 던지는 여성.
경찰이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처벌을 원한다는 일부 피해자 진술과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결과 일부 혐의가 확인됐다며,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지난 2014년 인천의 호텔과 자택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폭행 등 최소 9건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이 이사장을 내사해왔습니다.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이명희 이사장은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전망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여러 명을 조사해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 이사장 측과 조율해 소환 날짜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의 자택 압수수색에 경찰 소환까지 임박하면서 한진그룹 세 모녀는 궁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항공 직원들은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퇴진을 주장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으로 시작된 갑질 의혹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 전체로 퍼져 나가면서 여론의 질타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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