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할머니가 그동안 조금씩 아껴둔 종잣돈을 들고 시청을 찾았습니다.
더 늦기 전에 이웃을 돕고 싶다는 뭉클한 나눔의 현장.
화면으로 확인해보시죠.
지난 2일 오후, 할머니 한 분이 울산시청 노인장애인복지과를 찾아 왔습니다.
하얗게 센 머리를 가지런히 쪽진 89살 유 모 할머니였습니다.
얼굴은 물론 이름도 알리고 싶지 않다는 유 할머니는 시각장애인 복지에 써 달라며 200만 원을 기부했는데요.
평소 조금씩 용돈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었습니다.
할머니는 1947년부터 5년간 공무원 생활을 한 뒤 오래도록 보관해 온 공무원증도 공개했는데요.
수기로 작성된 희귀한 공무원증은 울산 박물관에 기증될 예정입니다.
더 늦기 전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집을 나섰을 할머니.
그 마음으로 이미 많은 사랑과 넉넉함을 베풀어 오셨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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