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30분 동안 도보다리에서 공개 독대를 한 뒤 또 한차례 둘 만의 대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불가침 조항에 대해 확약을 뜻하는 표현까지 썼다는 사실도 전해졌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국회를 찾아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국회를 찾아서 성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고요?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전 국회로 찾아와 집권여당과 야당 대표들을 차례로 만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도보다리에서의 30분 독대 뒤 평화의 집으로 돌아와 10분 넘게 2차 독대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이 배석자 없이 좀 더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해서 자연스러운 독대 시간이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당시 우리 측 수행원 사이에서 두 사람이 서로 대화하는 길은 완전히 터졌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도보다리 산책을 마치고 공동 서명을 위해서 평화의 집으로 오신 다음에 공동 서명식 전에 두 분이 좀 더 이야기를 하시겠다, 배석자 없이. 그래서 자연스럽게….]
조 장관은 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의 비공개 보고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무력불사용, 불가침과 관련해 '맹약'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확약을 뜻하는 표현을 사용하며 북한이 무력을 사용한다면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것 아니냐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뒤 합의 이행을 위해서 재정 투입 등 법적 뒷받침이 필요할 경우 국회 비준이 가능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여야의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판문점 선언에 대한 평가가 갈리고 있는 만큼, 비준 부분 역시 온도 차이가 상당합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합이 이행을 위한 국회 비준과 관련 법안 정비는 필수라는 입장입니다.
추미애 대표는 오늘 조명균 장관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정례화하기 위한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이미 여러 차례 국회 비준으로 합의가 영속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야당의 비판을 견제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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