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이어 일본 아베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하고 북일 관계 정상화에 다리를 놓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 요청에 따라 서훈 국정원장도 일본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도 전화를 걸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일본이 납치 문제 같은 과거사 청산에 기반한 국교 정상화를 원한다는 점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했고, 김 위원장도 언제든 대화할 뜻이 있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아베 총리는 일본도 북과 대화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문 대통령에게 도움을 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북일 사이에 다리를 놓는 데 기꺼이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아베 총리는 북한의 움직임이 전향적이라며 판문점 선언에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포함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구체적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한일 정상 통화 직후에는 아베 총리의 요청에 따라 서훈 국정원장이 직접 아베 총리를 예방했습니다.
1시간 반 동안의 면담에서 서 원장은 남북정상회담 향후 계획과 전망은 물론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스타일까지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하면서, 특히 문 대통령이 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언급한 점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서훈 / 국가정보원장 :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 만큼, 이제는 국제사회가 협력해서 그 비핵화를 실천 단계로 옮겨가는 것이 큰 숙제다, 하는 데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 했고요.]
서훈 원장과 아베 총리의 면담에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 등 일본 외교 안보 수뇌부가 배석했습니다.
YTN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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