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만남' 2018년 남북정상회담 (4) / YTN

YTN news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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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이인배 / 한반도 미래포럼 수석연구위원, 오경섭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수행원 얘기가 나와서요. 질문을 좀 드리자면 오후 회담 전에 도보다리 산책이 있지 않습니까. 이 산책은 수행원이 없이 두 정상이 한다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둘만 하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두 분만 합니다. 그래서 어제 임종석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도 과연 도대체 두 분이서 어떤 얘기를 할지 자기도 궁금하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기념식수를 하는 자리가 T1, T3 그 사무실 바로 옆에 있는 솟대길이거든요. 거기에 기념식수를 하고 도보다리까지 거리가 아무리 길어도 200m입니다. 180m 거든요.

그러면 성인 남성 걸음으로 10분 정도 남짓이라고 봐야 되는데 거기에는 아무도 배석자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도보다리 앞에 탁자와 의자가 놓여져 있는데요. 배석자가 없기 때문에 그 두 분이 나눈 이야기는 아무도 못 듣고 두 분만 이야기를 하게 되겠죠.

[인터뷰]
아까 말씀 중에 하나만 더 말씀드릴 부분이 있는데요. 처음에 나왔던 북측의 조선통신중앙위원회에서 나왔던 부분과 나중에 수정된 부분에서 공식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그 시점에 대해서 처음에는 구체적으로 만찬 전이라고 북측에서 발표했는데 나중에는 그것이 빠졌다고 수정판은 되어 있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그게 이제 노동신문에 그렇게 보도가 된 것이고 노동신문에 그렇게 나온 것이고요.

조선중앙통신 영문판은 원래판 그대로 있답니다. 그러니까 최고지도자의 동선이나 이런 부분들을 구체적으로는 안 알리는 게 북한의 또 특성이기 때문에 조선중앙통신을 북한 주민들이 보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아마 노동신문에는 포괄적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조선중앙통신이나 영문판은 그대로 있는 것을 봐서는 최고지도자의 동선을 알려주지 않는 그런 차원에서의 북한의 그런 수정내용이 조선중앙통신에 수정됐다, 이렇게 노동신문에 수정된 형태로 나왔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수행단 관련해서 참고로 말씀드리면 김정일 위원장 때는 김영순 비서, 김양건 비서 두 사람 한 명씩 데리고 정상회담을 했었죠. 김정일 위원장 같은 경우 업무적으로 스타일이 이런 게 있었습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신년 담화도 발표하지 않고 그냥 방송으로 대체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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