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남북 정상회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오늘 판문점 평화의 집 일대에서 북측 실무 준비단과 함께 합동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어제도 우리 자체적으로 리허설을 했고요. 오늘은 남북한이 같이 평화의집 일대에서 합동리허설을 가졌죠?
[인터뷰]
지금 우리가 정상회담 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의전, 경호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한 90% 차지한다고 봐야 되겠죠. 이것을 잘 준비하면 정상회담 성과도 있을 것이다라고 예측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남과 북. 특히 북측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모시고 있는 의전실장이랄까요, 실무실장. 김창선이라는 사람이 직접 옵니다.
그만큼 의전에 신경 쓴다고 보여지고 아마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어떻게 군사분계선을 넘을 것인가. 또 그리고 약식이지만 의장 사열를 할 것인가, 이런 부분. 더 나아가서 환담한다면 배석자. 또 이런 정상회담해서 이후 합의를 한다면 그 합의 문건을 가지고 뭔가 공동기자회견을 할 것인가. 또 그리고 만찬. 여기에 대해서는 배석자가 어떻게 되고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분초 단위로 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그동안 평화의집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마치고 내부가 공개됐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그것이 지금 평화의집에서 정상 간의 회담, 이것은 처음이잖아요. 그래서 우리 측에서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그렇다면 거기에 있는 채광이라든지 또 테이블이라든지 앉는 의자. 여기까지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지금 그림이 나옵니다마는 지금까지는 거기에 한라산 그림이 돼 있었는데 지금 금강산 그림으로 교체했죠. 그만큼 화해, 협력. 이것을 조금 더 복원해서 더 발전시키자. 이런 의미가 있고 더불어 지금 정상회담을 하는 테이블 이런 부분도 뭔가 지금까지는 주로 딱딱하게 사각형이었는데 이번에는 원탁형, 라운드형으로 하지 않았습니까? 이것은 이 장소에서 회담을 하더라도 대화 속에 대결을 하는 것이 아니고 대화 속에서 무언가 합의점을 찾아서 화해 협력 더 나아가서 평화 협력으로 더 나아가자 이러한 의미가 담겨 있지 않을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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