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면적의 56배에 달하는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고성 산불의 완전 진화를 위한 헬기 진화 작업이 오늘 아침 재개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아침 6시 15분부터 진화헬기 6대와 300여 명의 진화대를 투입해 연기가 나는 곳을 중심으로 물을 뿌리는 등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또 3천 백여 명의 지상 진화 인력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산불 지역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아침 6시 20분쯤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인근 야산에서 시작해 10시간이 지나서야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이번 불로 주택이 타버려 이재민이 된 6가구 7명의 주민은 마을 경로당 등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산불 발생 당시 긴급대피한 주민들은 대부분 귀가했습니다.
이번 불로 축구장 56배에 해당하는 40㏊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고 본격적으로 조사가 시작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주택 5채와 사무실 2곳, 창고 10동 등 건물 17채가 소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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