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태 / 북한연구소장
우리 정부도 그렇고요. 중국에서도 또 그리고 북한에서도 공식으로 공식 언론을 통해서 북한을 방문한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는 김정은 위원장임을 다시 한 번 확인을 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영태 북한연구소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김정은의 중국 방문, 저희가 예측은 했습니다마는 이렇게 해서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이 정상회담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북중관계 정상화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정상 간의 만남이니까 정상화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렇게 정도로 얘기할 수 있고요.
아직까지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완전하게 관계를 회복했다 이렇게 볼 수는 사실 없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비핵화를 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를 상당히 돈독하게 하면서 상호 협력적으로 이루어나가겠다라고 하는 그런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북한의 관영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과 함께 리설주가 동행을 했고요.
또 그리고 노동당 부위원장인 최룡해를 비롯해서 박광호, 리수용, 김영철 등이 모두 같이 수행을 했어요.
상당히 대규모 급이고 국빈 방문에 못지않은 것 아닌가 이렇게 보여지는데 비공식 회담이라고 일단은 전해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비공식이라고 한다는 것은 아마도 이번에 첫 만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식적으로 하기는 어려웠지 않았느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공식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소위 북한과 중국 간의 정상회담 자체를 알려야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김정은의 사전 동선이라든가 이런 것이 먼저 노출이 될 가능성이 사실 크죠.
이렇게 본다면 이러한 것을 김정은의 여러 가지 방중에 있어서 안전 문제라든가 이것을 고려해서 이번에는 어디까지나 전격적인 비공식 회담으로 이런 식으로 하고 있지 않느냐. 그러나 내용상에 있어서는 거의 공식에 가까운 그런 행태를 띠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접촉할 것이다라는 예상을 했습니다마는 생각보다 시기가 굉장히 빠른 것 같거든요.
이번 북중 간의 정상 만남, 시기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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