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돼지 농장에서 백신 접종이 거의 안 된 유형인 A형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돼지에서는 발생 확률이 낮은 유형인데, 전국적으로 확산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A형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돼지농장.
지난 26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이후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이 농장의 돼지 사육두수는 917마리.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채 돼지 매몰 처분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농장으로부터 3km 이내에 있는 돼지농장에 대해 모두 매몰 처분이 시행됩니다.
국내 돼지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대부분 O형으로 A형 구제역은 소 사육 농가에서만 발생했습니다.
[박봉균 / 축산검역본부장 : 지난 2017년 2월 13일 충북 보은 한우농장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407일 만에 발생한 것으로 혈청은 A형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긴급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위기경보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높이고 29일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전국에 소·돼지·양·염소 등 모든 우제류의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와 별개로 전국 돼지 농장은 다음 달 2일까지 농장 간 돼지 이동이 제한됩니다.
또 발생지역인 경기도와 대규모 사육단지가 있는 충남지역은 돼지 전 농가에 A형이 든 혼합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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