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피해자의 수, 추행의 정도와 방법 등에 비추어 범죄가 중대하다"며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극단 소속 여성 연극인 17명에게 60여 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어제 오전 영장심사를 받기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하며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윤택 / 연극연출가]
죄송합니다. 피해자의 뜻대로, 사실대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단원들에 대한 폭행, 협박이 있었다고 하던데요?)
사실도 있고 왜곡도 있는데 그런 부분들은 재판을 통해서 소상하게 진실대로 밝히겠습니다.
(피해자들 회유했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제가 회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것도 없고 저는 혼자 있습니다.
(지원금을 재산에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건 제 소관이 아닙니다. 제가 회계담당자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피해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죄송합니다. 피해자들을 위해서 손해배상을 포함해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죄를 달게 받겠습니다. 앞서 이 씨는 오늘 오전 영장심사를 받기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하며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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