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침몰한 제일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5일째 계속됐으며,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해역을 둘러봤습니다.
또 경남 통영과 인천 앞바다에서 선박 2척이 좌초되거나 운항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일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경남도청에서 마련한 선박을 타고 사고 해역으로 나갔습니다.
2시간여 동안 수색활동을 지켜본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자 수색작업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 시신이라도 우리 곁에 왔으면 좋겠어요. 기적이라도 생겼으면….]
해경은 사고 이후 구명벌과 구명조끼만 발견했을 뿐, 실종자 수색 작업에서 성과가 없자 수색구역을 확대했습니다.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가로 31km에 세로 26km로 확대하고, 9개 구역에서 'ㄹ'자 형태로 촘촘히 실종 선원을 찾고 있습니다.
수색작업에는 항공기 5대와 경비정과 민간 선박 등 45척이 동원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 통영시 대죽도 앞바다에서 9.8t급 낚싯배가 좌초됐습니다.
구조 신고를 받은 해경이 출동해 배에 타고 있던 낚시꾼 7명과 선원 2명을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물이 빠지면서 수심이 얕아져 해안으로 접근하다 바닥에 있는 바위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시 옹진군 모도 앞바다에서는 5백83T급 도선이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38명 가운데 33명을 해경에서 인근 선착장으로 이송했으며, 어망을 제거한 도선은 나머지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 장봉도로 이동했습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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