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사고 해역 기상 악화...수중 수색 일시 중단 / YTN

YTN news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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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앞바다에서 소방헬기가 추락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해군 광양함과 청해진함이 동시에 투입돼 남은 실종자 4명을 찾고 있지만, 현지 기상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사고 해역의 날씨가 좋지 않다고요?

[기자]
현재 동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도 2∼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원격 무인잠수정을 활용한 수중 수색은 일시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해군 광양함과 청해진함에서 해상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함선 13척과 항공기 6대가 실종자가 표류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광범위한 탐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독도경비대도 독도 인근 해안가를 정밀 수색하고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실종자 7명 가운데 헬기 부기장과 정비실장, 응급환자 등 시신 3구를 수습해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했습니다.

이 가운데 응급환자였던 선원의 시신은 오늘 오전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고향인 경남 의령으로 옮겨졌고, 개별적으로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도경비대 CCTV에 당시 헬기 영상이 포착됐다고요?

[기자]
독도경비대 헬기장에 있는 CCTV에 사고 헬기가 이·착륙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헬기의 추락 장면은 찍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도경비대 헬기장 주변에는 여러 대의 CCTV가 설치돼 있는데요.

경북경찰청은 헬기장 쪽으로 고정된 것이라 이·착륙 장면만 찍혔을 뿐 헬기가 날아가거나 추락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영상에 대한 실종자 가족들의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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