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책가방이나 필통 등 학용품의 안전성을 조사했더니, 일부 제품에서 납과 같은 유해물질이 잔뜩 검출됐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제품들에 대해 리콜 처분을 내렸고, 유통도 즉시 중단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책가방이나 필통 등 일부 제품은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물질 범벅이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최근 학용품과 학생용 가방 등 200여 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12개 업체, 13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들 제품에서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이 대거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필통 3개 제품에서는 납이 최대 4배 정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최대 200배를 넘었습니다.
필통 3개 제품은 모두 중국산이었습니다.
크레용 2개 제품에서도 납이 기준치의 2배 이상 검출됐고, 학생용 가방 2개에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200배 정도 초과 검출됐습니다.
납은 피부염이나 중추신경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이나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하는 물질입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리콜 제품의 대형 유통매장과 온라인 판매를 차단했습니다.
리콜 처분을 받은 관련 기업들은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즉시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교환해줘야 합니다.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학용품 등은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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