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범철 / 국립외교원 교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우리 대북특별사절단이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이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1박 2일간 평양에 머무는 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언제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가 초유의 관심사인데요. 관련 내용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와 함께 전망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앞서 2시쯤 성남에 있는 서울비행장을 출발을 했으니까요. 시간상으로 본다면 아마 평양의 순안비행장이죠. 거기에 도착했을 것으로 이렇게 관측이 되는데 한 가지 관심사가 누가 또 마중을 나올지, 공항에. 그것도 관심사인데 누구라고 점쳐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난번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왔을 때 우리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갔습니다. 그러니까 북측에서도 그에 상당하는 예우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아마 영접을 나왔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도 장관급이죠?

[인터뷰]
북측에서 장관급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상호 간에 의전이나 격식을 따지는 게 북한이니까요. 아마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크죠.

[인터뷰]
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1월 초에 우리가 이걸 진행할 때 고위급 회담 대표로 우리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회담을 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의전의 격을 맞춘다면 리선권이 가장 적합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상당한 예우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북측에서 이동 차량도 제공한다고 하죠?

[인터뷰]
그렇죠. 왜냐하면 지금 상황에서는 우리가 이동차량을 가져갈 수는 없는 거니까요. 그리고 이번 북한의 태도를 보면 사실 파격적인 부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신 교수님 말씀대로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북한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내각이 있고 쉽게 말하면 당이 있는데 우리하고 좀 달라요. 그러니까 내각의 장관급보다 당에 있는 부장들이 권한이 막강합니다. 쉽게 말하면 당에 부가 있고 내각에 상이 있는데 내각의 상이 우리의 부서거든요. 장관이죠, 상이. 그런데 아주 극단적으로 말하면 힘이 없는 상, 장관은 노동당에 있는 과장급들이 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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