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드 배치에 시비를 걸며 한국 관광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중국 관광객이 사라진 자리를 동남아시아와 무슬림 관광객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히잡을 쓴 무슬림들이 김치 담그는 법을 알려주는 체험장에서 절인 배추를 양념에 버무립니다.
완성된 김치를 들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자랑합니다.
[슈하이브 빈 이트닌 / 무슬림 관광객 (말레이시아)]
"김치의 매운맛이 좋아요. 한국에 온 이래로 식당에서 김치를 많이 먹었는데 진짜 맛있어요."
갓 수확한 딸기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한 딸기농장.
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딸기를 집어먹으며 연신 감탄합니다.
[팻 찰랏 쎌링 / 태국인 관광객]
"태국 딸기에 비해 알이 크고 맛도 달고 향도 아주 좋아요."
[박수유 기자]
“이렇게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한국 딸기는 동남아시아에서 인기가 많아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딸기 농장 방문도 동남아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코스입니다“
한국을 찾는 태국인 관광객은 매년 5%씩 증가하고 있고 무슬림 한국 방문객도 5년 만에 두 배가량 늘어난 상황.
한국의 멋과 맛을 알리는 한류가 다양한 나라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기섭 이기상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한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