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를 겨냥한 성추행 폭로가 또 나왔습니다.
한 여성은 조민기가 일방적으로 음란한 글과 사진을 보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대 여학생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고 결국 고개를 숙인 조민기 씨.
이번엔 모임에서 조 씨를 알게 된 여성이 조 씨로 부터 음란한 문자와 사진을 SNS로 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메시지를 보낸 날짜와 구체적인 대화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이 여성은 조 씨가 거침없이 성적 대화를 이어가더니 급기야 음란한 사진까지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주대 여학생들과 커피 숍 직원 성추행 의혹에 이어 음란한 대화내용까지 조 씨에 대한 폭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민기 씨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다음달 초 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
"조사 중이니까 조사 관련해서 한 번쯤은 조사받으러 오시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경찰이 접촉한 피해자는 최소 8명,
대부분 청주대 졸업생으로, 재학생까지 나서면 피해자는 더 늘 수 있습니다.
[청주대 관계자]
"애들을 설득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런 과정을 거쳐서 학생들이 피해 없는 선에서 조사를 받게 하고요."
청주대 연극학과 재학생과 졸업생 등 38명은 지난 24일 조민기 씨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법률 조언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오훤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