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아들에 대한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아들이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병역을 면제 받은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건데요.
이 후보자 측은 아들을 군대에 보내려고 탄원서까지 제출했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아들 A씨는 지난 2001년 8월 첫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 입영 대상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A씨는 입대 직전인 2002년 2월 어깨 탈골 치료를 위해 입대 연기를 신청한 뒤 수술을 받았고,
결국 같은해 군 면제 등급인 5급 판정을 받고 군대에 갈 수 없었습니다.
군 면제 사유는 어깨 탈골 증상인 '견갑 관절 재발성 탈골'이었습니다.
일각에서 이를 두고 병역 면제 의혹을 제기하자 이 후보자 측은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아들을 군대에 보내기 위해 당시 병무청장에게 보낸 탄원서를 공개한 겁니다.
탄원서에는 "아들이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며 "현역이 어렵다면 공익근무요원으로라도 복무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병무청은 "의학적 전문지식에 따른 판정"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이 같은 관련 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며 불법적 요소는 전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아들 A씨는 지난 2013년 결혼해 현재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이승근
그래픽: 한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