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등 北 고위급 대표단 논란 속 방남...북미 접촉 가능성은? / YTN

YTN news 20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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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환 /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늘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서 방남해 2박 3일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가져왔던 만큼 김영철 부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갔고 왔을지 또 이번에는 북미 간 접촉이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스튜디오에 김주환 통일외교 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고 또 통전부장인데 방남을 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은 사실상 이게 처음인데 말이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짚어주시죠.

[기자]
북한 권력 속성상 지도자인 김정은 다음으로 대남정책에 관해서 결정권을 다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통일전선부장 2016년부터 통전부장을 맡고 있는데 지금 역설적으로 북한이 그만큼 급했다, 이런 것을 반증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김영철 당시 총정치국장 군복을 입고 나서 위협적인 발언도 했는데. 오늘은 민간인 복장으로 내려왔어요.

지금 검은색 코트를 입고 오는 모습이 보이죠. 아무래도 여러 가지 본인을 향한 국내 일부 언론,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다라고 하는 지적에 대한 그런 의식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자기들 입장에서 대외 메시지도 내놓아야 되는데 사실 북한의 메시지라는 것은 미국하고 특히 우리하고 상충되는 부분이 많이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얼마나 한국을 설득시키고 미국을 설득시켜야 하는 이런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답답함과 초조함이 이번 도라산CIQ 나오면서 저런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에 다 묻어나오지 않나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굳은 표정으로 김영철 부위원장이 나오는 모습을 저희가 자료화면을 통해서 봤는데요. 오늘 오전 통일대교 그쪽에서의 분위기였습니다. 지금 이 시간 현재 숙소에 머물고 있는데요.

광진구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지금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소식이 들어와 있어요. 현장 화면을 지금 보고 계십니다. 광진구의 한 호텔인데 말이죠. 여기에 숙소가 마련이 돼 있어요.

[기자]
네, 늘 북측 관계자들이 오면 여러 가지 경호 문제라든가 경비 문제 때문에 수월한 편에서 저렇게 호텔에 마련하죠. 이제 공식 2박 3일 간의 일정이 알려진 것은 오늘 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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