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늘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서 방남해 2박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들고 왔을지, 또 이번에는 북미 사이에 접촉이 있을지 관심인데요.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김영철 방남과 관련해서 정말 최근 몇 시간 동안 굉장히 논란이 큽니다. 먼저 방남 의미부터 짚어주실까요?

[인터뷰]
소위 천안함의 주범이라고 추정되는 김영철이 지금 왔는데요. 지금 남북관계나 지금 북미관계 너무나 심각한 상황이고 단지 평창올림픽으로 좀 화해 분위기가 감돌고 있을 뿐이지 올림픽 지난 다음에 어떻게 될지 모르거든요.

그래서 이 평화 분위기를 좀 더 이어가고 북미 간의 대화를 만들려면 결국은 북한의 어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우리와 약속을 통해서 북미 관계의 대화로 나가거나 아니면 국제제재에 유념하면서 남북관계에서도 정상회담을 갖는 데 여러 가지 장애물들이 있는데 이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물론 권한은 김정은 하나가 갖고 있지만 그래도 김정은을 제외하고는 북한에서는 가장 이런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담당자이기 때문에 잘 기회를 활용하면 북미 대화도 되게 하고 남북관계도 잘 장애물들을 돌파하면서 정상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설사 국민감정으로는 굉장히 배척해야 하는 사람이지만 우리 정부가 기회만 잘만 활용한다면 좋은 우리 국운 개척의 기회도 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저는 기회적인 측면을 더 높이 보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을 통해 오늘 입경 당시의 모습을 보셨는데요. 굳은 표정이었고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남한 쪽의 이런 분위기를 알고 있는 걸까요?

[인터뷰]
당연히 알겠죠. 김영철이야말로 대남 업무를 30년 넘게 오랜 세월 동안 해왔기 때문에 북한에서 남북한의 대화, 또 북한의 대남 도발, 그 모든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이 바로 김영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통일전선부장 또 대남담당부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기도 하지만 역시 이 상황을 모르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화난 얼굴을 보인다면 그것은 오히려 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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