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문만 열어놓고 정쟁만 일삼는 정치권을 비판하는 설 민심이 무서웠던 걸까요?
여야가 2월 임시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사퇴 문제를 놓고 감정싸움을 벌여왔던 여야가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설 민심의 따가운 질타를 받은 뒤에서야 가까스로 국회 복귀에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꼬였던 실타래는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파행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풀렸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개혁법안 심의가 이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민주당이 사과하지 않으면 국회는 없다던 자유한국당도 국회 복귀를 약속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어떤 조건과 문제 제기도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 이후 국회 정상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로써 국회는 파행의 진원지였던 법사위원회와 본회의를 잇달아 열여 현재 계류 중인 민생 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2월 임시국회 회기 중에 반드시 처리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개헌 논의는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를 위한 5당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정부 중심의 개헌 시도부터 중단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안을 동시에 처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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