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응원을 위해 북한 응원단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인기 종목으로 떠오른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응원을 위한 열기가 한밤중 추위도 녹였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리아팀 응원을 위해 강릉 아이스하키 경기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가족 단위는 물론 친구와 연인, 외국인 관람객 등 모두가 '하나 된 열정'으로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조용탁 / 서울시 행당동 : 서울에서 왔는데요, 우리 단일팀이 올림픽 경기사상 최초의 일이기 때문에 우리 딸하고 같이 그리고 이런 역사적인 현장을 경험하고자 왔습니다.]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대열에는 어린이들도 합류했습니다.

[최수인 · 최현성 / 군산시 나운동 : 오늘 빨리 통일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할 거예요.]

경기의 승패와 관계없이 관람객 모두의 바람은 화합과 평화로 이어졌습니다.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응원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응원객이 몰렸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응원을 위해 북한 응원단도 어김없이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관람객들의 환영 속에 경기장을 찾은 북한 응원단은 절제된 태도를 보였습니다.

산타 모자를 쓰고, 한반도기를 흔들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북한 응원단의 응원은 남북 단일팀 선수들에게 큰 힘을 보탰습니다.

실력 차이에도 최선을 다하는 단일팀을 격려하는 구호와 응원의 소리.

하나 된 코리아! 코리아 단일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뜨거운 함성과 열기가 강릉의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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