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하나된 남북'...서울서 시범단 합동공연 / YTN

YTN news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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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이 서울에서 태권도를 통해 하나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화려하면서도 예술적인 남한과 박력 있고 힘찬 북한의 동작이 조화를 이뤄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록 버전으로 편곡한 아리랑의 선율에 맞춰 화려하고 예술적인 발동작과 품새가 이어집니다.

눈을 가린 채, 때론 3m 높이에 매단 송판을 서커스 하듯이 부드럽게 격파합니다.

손기술과 호신술 위주의 박력 있는 동작, 우렁찬 기합소리에 관중들의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두꺼운 송판을 발차기와 손날로 깨고 맨몸으로 각목을 부러뜨리며 묵직한 격파 장면은 압권입니다.

공연 말미 남북이 하나가 돼 펼친 품새는 절묘한 조화를 이뤘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남북의 태권도가 속초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에서 다시 뭉쳤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세계 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와 북측의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는 남북의 태권도 뿌리는 하나임을 강조했습니다.

[조정원 /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 그동안 여러 차례 (남북이) 같이 만나면서 태권도 뿌리가 하나라는 것을 서로가 너무 잘 알고….]

[리용선 /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과 함께 서울에서 또다시 시범 무대를 펼쳐보이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남북 시범단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전국체전 100주년 행사를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 개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전국체전 100주년) 개막식은 서울에서 하고 폐막식은 평양에서 열리길 바랍니다.]

공연에는 개성공단 관련 기업과 서울시 환경미화원, 복지시설 아동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포함한 250여 명이 초청됐습니다.

북한 시범단은 14일 MBC 상암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친 뒤 15일 육로를 통해 돌아갑니다.

YTN 권오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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