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술단의 16년 만의 평양 첫 공연.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관람과 가을 서울공연 제안으로 화제가 됐죠.

오늘은 마지막 무대로 북한 예술단과 감동의 합동 공연을 펼칩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일정까지 바꾼 깜짝 관람.

즉석에서 제안한 가을 서울 공연.

공연 출연진과의 악수와 기념사진 촬영.

우리 예술단의 평양 첫 공연은 김정은 위원장의 파격적 행보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관객 분위기도 화제였습니다.

아이돌 그룹의 노래까지 거부감 없이 즐겼고 기립박수와 환호, 손 물결까지 이루는 모습이 전과는 사뭇 달랐기 때문입니다.

[아이린, 레드벨벳 / 남측 예술단 : 호응을 참 잘해주셨어요. 박수도 많이 쳐주시고 (순서가) 끝나 들어가고 나서도 계속….]

[강산에, 가수 / 남측 예술단 : 어제 공연 잘 된 거 같고 많은 사람이 좋아해 주고, 계속 저희는 감격스러워 하고 있고….]

파격은 감동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우리 예술단은 오늘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합동 공연을 선보입니다.

오는 27일 열릴 남북 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이자 지난 2월 북측 예술단의 방남 공연에 대한 화답 공연이라는 점에 맞게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프로그램 협의는 계속되고 있지만 북측의 배려로 우리 측 공연 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예술단은 16년 만에 열린 두 차례의 평양 공연을 마무리하고 오늘 밤늦게 전세기 편으로 돌아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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