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국면전환 기회...변수관리가 관건 / YTN

YTN news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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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방남을 계기로 남과 북은 중대한 국면 전환의 기회를 맞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정부는 김여정 방남으로 조성된 기회를 살리기 위해 후속 조치 마련에 속도를 올릴 예정이지만, 국내외적으로 변수가 다양한 만큼 매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과 북의 두 정상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방남을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서로 확인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친동생을 파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여정 제1부부장을 극진하게 환대한 것은 단적인 표시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한 발 더 나아가 문 대통령 방북 초청 카드를 사용하면서 정치적 모험을 수반하는 승부수까지 던졌습니다.

문 대통령도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키자는 조건부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앞으로 비핵화 진전과, 북미 대화 성사를 위한 외교에 집중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그 다음에 북핵 문제의 진전 이런 부분들이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남북관계 관리 차원에서 문 대통령은 대북 특사 파견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비핵화와 북미대화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역효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특사파견의 장단점을 계산하며 파견 시기를 맞추는 것이 핵심 변수입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국에 대해서도 지지와 협조를 요청하는 것도 중대 과제입니다.

특히, 내부적으로 우리가 협상을 주도하면서도 외형적으로는 미국 행정부가 외교 협상 성과를 챙겨가는 구도를 만드는 것이 관건입니다.

나아가 북한과 미국, 중국과의 신뢰 관계를 동시에 우호적으로 관리하면서, 국내적으로 남남갈등을 최소화하는 초당적 지지를 확보하는 것 역시 어렵고 시급한 과제로 평가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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