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한 미국 펜스 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양국의 굳건한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
도쿄 특파원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회담이 끝났나요?
[기자]
오후 3시 40분부터 본격적인 회담을 시작해 5시쯤 마무리됐습니다.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는 5시 반쯤 회담과 관련해 공동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말하면서도 특히 북한 문제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할애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미국과 일본은 앞으로 북한에 최대한 압력을 가하는 정책을 이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레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러 가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면 이같은 입장을 전달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북한이 미소를 띠며 대화에 나서고 있지만 북한의 도발과 위협은 여전하다며 이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하고 펜스 부통령도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뒤 숨진 오토 웜비어씨를 언급하면서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또 계속되는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론하며 북한의 위협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북한 정책에 있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며 미국 본토와 동맹국을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맹국이 최대한 힘을 모아 북한에 최대한 압력을 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북한이 도발을 끝낼 때까지 한미일 그리고 여러 동맹국이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동 발표에서 북한 문제 이외에 한일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주제로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만큼 아베 총리가 펜스 부통령에게 한일 위안부합의의 성실한 이행을 강조하며 미국의 지지와 지원을 요청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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