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의 도발을 막아달라고 유엔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평창 올릭픽 이후로 미룬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조기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미국의 도발 책동을 중지하기 위해 유엔이 노력해 달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어젯밤 보도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편지에서 괌에 이동 배치한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을 지목한 듯 "미국이 전략자산들을 한반도 주변에 끌어들여 정세를 격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주변국들이 남북관계 개선 과정을 방해하지 않도록 안전보장이사회가 안건으로 다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뒤로 미룬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대한 조기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되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한국과 미국이 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하자, 북한이 이후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과 핵실험을 진행했던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 이후 북한 비핵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모멘텀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미국의 제한적 선제 타격 즉 코피 전략 실행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종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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