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전 동파로 때아닌 '물난리'...4시간여 단수 / YTN

YTN news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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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소화전 배관이 강추위로 파열돼 때아닌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기름을 실은 탱크로리를 뒤따르던 트레일러가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소화전에서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맺힌 물방울이 곳곳에서 '미니 고드름'을 만들어 낼 정도로 매서운 추위!

결국, 견디지 못한 수도관이 파열된 겁니다.

소화전 배관에서 새어나온 물이 건물 벽면 곳곳으로 흐르면서 이처럼 건물은 금세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물은 지하 1층과 점포 안까지 흘러들었습니다.

상인들은 임시로 턱을 만드는 등 안간힘을 써보지만 애가 탑니다.

[노정화 / 서울 양천구 목동 : 뭐지? 하는데 홍수처럼 완전히 물이 떠밀려 오고 순식간에 들어와서 여기(서점)가 삽시간에 홍수 바다가 되다 보니까 책을 (물에 안 젖게) 대처할 수도 없고….]

자정을 넘긴 복구작업에 전체 320여 가구 가운데 절반은 4시간가량 물 공급이 끊기는 불편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외벽과 가까운 배관 이음새가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며 흘러나온 물이 얼지 않도록 결빙 방지 작업을 벌였습니다.

어두컴컴한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습니다.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트레일러가 기름을 실은 탱크로리를 들이받으면서 불이 난 겁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55살 강 모 씨가 경상을 입었고 사고 여파로 도로가 1시간가량 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광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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