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쪽으로 내려왔던 북한 올림픽 선발대 8명이 2박 3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어제 오후 5시 반쯤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북한 선발대는 어제 오후 태권도 시범단 공연장 후보 장소인 MBC 상암홀을 둘러보면서 남쪽 준비 상황에 대해 신뢰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왕선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올림픽 선발대는 남한 방문 사흘째 오전 일정으로 서울 워커힐 호텔의 숙박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워커힐 호텔은 서울 공연을 예정하고 있는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숙박 후보 장소입니다.
선발대는 오후에는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장 후보 장소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홀을 방문했습니다.
북한 선발대는 상암홀에서 쇼 음악 중심 방송 리허설이 진행되는 가운데 객석 상황을 자세히 살핀 뒤, 분장실과 대기실도 꼼꼼하게 둘러봤습니다.
북한 선발대는 무대의 크기와 너비, 높이를 구체적으로 질문했고, 378개인 좌석을 더 늘릴 수 있는지를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무대로 직접 내려가서 점검해보라는 MBC 측 제안에 대해 북측은 남측에서 준비를 잘해 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사양했습니다.
시설물 안내를 담당한 김현경 MBC 보도본부 통일방송추진단장은 북한 선발대가 상암홀 시설에 대해 굉장히 만족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 선수들이 몸을 잘 풀고, 최상의 수준에서 공연을 잘 할 수 있는가에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 선발대는 지난 25일 오전 경의선 육로로 남한을 방문해 인제와 강릉, 평창, 서울의 경기장과 숙소 시설을 점검한 뒤 2박 3일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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