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야가 늘고 있는 가운데 농업에도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농사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분석하고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이고 편리한 농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7천여㎡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갖춘 이 농장의 일꾼은 단 두 명.
비슷한 규모의 다른 농가보다 일꾼은 훨씬 적지만 생산량은 오히려 10∼20% 더 많습니다.
비닐하우스 내 온도와 습도, 환기, 생육정보 등과 관련한 모든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분석하고 조절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덕분입니다.
농장주는 휴대전화로 이런 정보를 받은 뒤 버튼만 누르면 언제 어디서든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한상우 /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 소득이 좋아지는 건 물론이고 시간도 좀 여유로워지고 항상 내가 신경을 좀 덜 써도 되는 것 같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빅데이터 기술을 채소재배농가에 적용하면 일반 농가보다 생산량이 2배 늘고 노동시간과 에너지는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한우 농가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우 유전체의 유전능력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육기술을 개발한 뒤 적용한 결과 육질이 좋아져 마리당 62만 원의 소득이 늘었습니다.
[정기용 /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원 : 맞춤형 사료를 급여함으로써 육질형은 더 좋은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고 성장형은 비육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사료비를 절감하여 소득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국내 축산농가에 확대 적용하면 연간 수백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혜림 / 농촌진흥청 빅데이터팀 연구사 : (빅데이터 적용 분야를) 파프리카나 딸기, 양돈 분야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해서 최적의 환경 설정모델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첨단기술의 적용으로 소득증가는 물론 더욱 편리한 농사가 기대됩니다.
YTN 김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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