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8일과 11일 열릴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 장소로 강릉아트센터와 서울 국립극장이 결정됐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밤을 새워서라도 준비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 공연을 앞두고 무대 점검이 한창입니다.
다음 달 8일이면 이곳에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공연합니다.
북측 점검단의 답사 후 하루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장소 확정.
극장 측으로선 시간이 없습니다.
예상되는 일정은 먼저 2월 5일 IOC 총회 일정을 진행하고 이날 밤늦게부터 무대 작업을 시작하는 겁니다.
그리고 6일 내려오는 북측 예술단 스태프와 조정을 거쳐 7일 오전까지 무대 작업을 마치는 겁니다.
그래야만 북측이 요구한 '공연 하루 전 리허설'이 가능해집니다.
극장 측은 밤을 새워서라도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립극장은 정중동 행보입니다.
현재 공연이 열릴 해오름극장이 리모델링 공사 중이라 강릉아트센터처럼 본격적으로 움직이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는 3월 본격적인 철거 공사에 앞서 무대 상부 23개 배턴에 달린 조명들을 쓸 것과 버릴 것으로 분류해 왔습니다.
현송월 북한 예술단 단장 일행의 답사 때도 공연 조명 없이 작업등만 켠 상태에서 점검을 받았습니다.
일단 배턴은 다시 올려진 상태고 무대 작업 진행 방향은 정부와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극장과 강릉아트센터 관계자는 오전부터 관련 업무를 협의했습니다.
북측 점검단이 요청했던 해외 유명 조명과 음향 장비 설치 문제도 그 중 하나입니다.
북측이 요청한 음향과 조명 장비는 운반이 가능한 장비로 강릉아트센터에는 없고 국립극장에는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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