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어제(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한 조 회장은 20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5시 40분쯤 귀가했습니다.
조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수고했다는 말만 남기고 검찰청사를 빠져 나갔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의 진술 등을 검토한 뒤 조만간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조 회장은 건설사업 납품 과정에 측근이 세운 유령회사를 끼워 넣어 이른바 통행세를 챙기는 수법으로 백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자신이 지분을 가진 계열사에 수백억 원을 부당 지원하도록 하고, 업무와 무관한 여성들을 촉탁 사원 형식으로 허위 채용해 급여를 지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건설 부문 박 모 상무는 지난해 말 구속됐고, 조 회장의 측근이자 중간 유령회사의 대표인 홍 모 씨는 두 차례 영장이 청구됐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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