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박지원 마라톤대회서 또 어색한 조우 / YTN

YTN news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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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의원이 한 달 만에 다시 마라톤대회에서 만났는데요.

어색한 만남과 함께 날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먼저 지난해 처음 열린 김대중 마라톤대회의 모습입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목표에서 열렸었죠.

출발 선상에 있던 박 에게 달걀이 날아들고, 어깨와 얼굴에 튄 파편을 수건으로 닦아내며 별일 아니라는 듯 웃어넘깁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전 대표 : 뭐, 내가 맞아서 다행 아녜요? 우원식 원내대표가 맞아야 하는데 내가 맞았네, 하하.]

안철수 대표는 행사장에 아내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참석했었는데요,

안 대표가 등장하던 순간, 군중 속에서 비방 발언이 튀어나왔습니다.

[마라톤대회 참가자 :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을 공갈로 제보해 놓고 여기가 어디라고 와! 아주 안철수 간신배 같은 사람!]

통합을 둘러싼 당 내분 사태가 마라톤 대회장으로 옮겨와 난감한 상황을 겪었던 두 사람,

한 달 만에 여수마라톤대회에서 또 만났는데요.

[안철수 대표·박지원 의원 : 오셨습니까? (잘 뛰세요.) 네, 잘 뛰겠습니다. 안 뛰세요?]

인사를 마치자 두 사람은 시선을 각각 다른 곳에 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냅니다.

무대에 올라 서로를 박수로 응원하고, 출발선에 서서 몸풀기 운동을 열심히 해보지만, 어색함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데요.

준비 운동이 끝나고 안 대표가 먼저 자리를 뜹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전 대표 : 갈등이 훨씬 깊어졌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만 하더라도 안철수 대표가 통합에 대해 절대 '통'자도 안 꺼내겠다 그랬고 지금은 거짓말하고 밀고 나가버리고 통합을 확실하게 추진하기 때문에 갈등이 커졌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국민이 (통합을) 바라고 계십니다. 정치인과 정당은 당원과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게 도리 아니겠습니까? 나머지는 다 형식적인 절차일 뿐입니다.]

당내 갈등이 깊어지자 박주선·황주홍 의원 등 중도파 의원들이 안철수 대표가 먼저 사퇴하고 전당대회에서 통합 여부를 가리자는 중재안을 내놓았는데요,

이에 대해 두 사람은 완전히 다르게 해석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 결국, 중재파 의원들도 우리 개혁신당에, 만약 안철수 대표가 통합을 계속 밀고 나갈 때는 돌아온다고 평가하고 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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