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구걸하는 거지가 깡통 대신 QR코드를 내밉니다.
잔돈이 없다는 말도 통하지 않습니다.
[시민 : 잔돈이 없어요! (QR코드 내미는 거지) 세상에나! 스마트폰 줘봐요!]
시장에 나타난 이 거지는 목에 QR코드가 붙어있는 카드를 걸고 동냥을 합니다.
[거지 : 1위안이나 2위안은 사양합니다.]
중국에서 QR코드를 들고 구걸하는 거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금 대신 모바일 결제 앱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위챗페이로 적선을 받는 겁니다.
[시민 : (돈이 정말 이체가 돼?) 와. 된다. 하하하.]
거지들마저 모바일 결제에 나선 것은 그만큼 중국의 모바일 생태계가 잘 갖춰졌다는 걸 의미합니다.
13억 대 이상의 휴대전화가 보급된 중국의 모바일 결제액은 미국의 50배에 달합니다.
위폐를 받을 위험이 있다며 모바일 결제만 하고 아예 현금을 받지 않는 가게들이 늘어 당국이 골치가 아플 정도입니다.
현금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스마트폰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
모바일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현주소입니다.
취재기자 : 박희천
영상편집 : 고 광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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