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고자 하는 당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 투표에서 74.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약 6만 당원이 투표에 참여해서 제가 당대표 경선에 나섰던 지난 8월 27일 전당대회 때보다 더 많은 분께서 투표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때 저를 당대표로 선택해 주셨던 2만 9000여 분의 당원보다 월등히 많은 4만 5000여 분이 통합을 추진하는 저를 재신임해 주신 겁니다.
투표율도 23%를 기록했습니다.
우선 어떻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치단결해 분명히 드러내 보이신 당원 여러분의 마음을 국민의 뜻으로 알고 철저하게 실천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투표로 표출하신 여러분의 의지를 변화의 열망으로 받아들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습니다.
안보 위기 상황에 재난은 계속되고 민생 경제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어 정당의 진로를 두고 무엇을 여쭙기가 민망한 혼돈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당원들의 의지는 분명했습니다.
국민의당이 지금처럼 머뭇거리다가는 소멸된다는 강한 채찍질을 해 주신 겁니다.
75% 정도의 찬성을 두고 더 이상 논란을 벌이는 것은 명분이 없습니다.
민심을 받들어 정치를 한다면서 이런 정도의 명백한 의사 표시를 두고 계속 논란을 벌이는 것은 스스로 심판 받는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투표 결과를 혁신으로 보답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여러분과 함께 변화의 길로 과감하게 전진하겠습니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른다는 창당 초심을 높이 세워 혁신 정당, 젊은 정당, 국민 통합 정당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당원의 뜻이 명백하게 드러난 만큼 이제 우리는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려는 길은 정당의 기반을 전국으로 넓히고 남녀노소가 고르게 지지하는 개혁 정당의 길입니다.
이 길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성장시켜 온 호남의 민주주의 정신이 지향하는 바라고 저는 믿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늘 싸움만 해 온 낡은 진보와 불량 보수의 대결을 끝내라는 것, 그것이 한국 민주주의의 산실인 호남이 국민의당이 내린 명령입니다.
그 민심을 가장 분명하게 받드는 것은 모든 차별을 배격하고 성장의 혜택이 고르게 퍼지는 개혁 정치를 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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