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렬, 용인대 교육대학원장 /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선당후사의 마음 하나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는데요. 정치권에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육대학원장,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두 분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철수 전 대표가 8월 27일에 치러지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우선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안철수 : 제가 다음 대선에 나서는 것을 우선 생각했다면, 물러나 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합니다. 소통의 폭부터 넓히겠습니다. 먼저 저의 정치적 그릇을 크게 하고, 함께하는 정치세력을 두텁게 하겠습니다.]
[앵커]
국민의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가 부활할 것이다.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출마의 깃발을 들었다, 이런 언급을 했어요. 공감하십니까?
[인터뷰]
다당제에 굉장한 의미를 부여하는 얘기죠. 그런데 저는 이 부분에서 한 두세 가지를 지적하고 싶어요. 우선 지난 제보조작 사건 때 안철수 전 대표가 사과를 했잖아요. 사과를 할 때 모든 걸 내려놓고 그리고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얘기했는데 적어도 그리고나서 얼마 안 돼서 검찰 수사 결과 발표가 있었고 일단 윗선이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어요.
그러면서 일단 면죄부를 받은 거라고 보는데 바로 그러면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한 상황 속에서 출마를 하게 되면 이건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설명이 필요할 것 같고 또 하나 두 번째 문제는 기본적으로 무엇인가에 대해서 책임을 진다는 건 정치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 새 정치라는 것이 퇴색했다고 합니다마는 여전히 새 정부는 안철수 전 대표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이미지고 브랜드마크인데 이거를 과연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적어도 자신이 얘기하는 다당제를 살리기 위해서 자신이 출마한다. 그렇다면 안철수 전 대표가 만약에 당대표가 되지 않으면 다당제가 사라지는 것인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또 하나 문제는 일단 이런 출마를 선언하기 이전에 지난번에 사과했습니다마는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에 대한 여러 가지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될 것 같아요.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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