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나서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늘 하고 싶다고 말해왔던 일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으로 석유가 들어가고 있는데 이는 자신이 합의한 게 아니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북한 선박들이 지난 10월 이후 서해 공해 상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선박들로부터 유류를 넘겨받는 밀수 현장이 미국 정찰위성에 포착됐다는 보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처음으로 그동안 중국이 북한에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도록 압박할 것이라는 희망에서 중국과의 무역 문제에 대해 관대했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중국에 대한 인내심이 곧 바닥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공격적인 대중 무역 조치의 가능성을 높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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