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문제에서 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1~2월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시사한 가운데 중국과의 대북 공조를 강화하며 북핵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북한 문제에서 매우 강력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마친 뒤 귀국길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전하며 시 주석이 북한과 관련해 '100% 협력'을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는 대단한 일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겨우 6∼7개월간 협상해 왔을 뿐임을 기억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북한 문제에서 70~80년, 핵 문제만 20년을 끌어오지 않았냐 반문하면서입니다.
전 정권이 북핵 문제를 수십 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음을 부각하며 비핵화 협상이 더디다는 회의론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들은 중국과 무역전쟁 휴전을 계기로 대북 공조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그동안 북한 문제를 지렛대로 통상 무역에서 중국을 압박하며 빚어낸 불협화음을 뒤로하고 함께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1~2월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하며 김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공을 넘겨받은 북한이 1~2주 안에 북미고위급 회담에 나선다면 내년 초 북미정상회담과 그 전후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가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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