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단에 오른 김여정...정부 "예의 주시" / YTN

YTN news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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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김정은과 같이 주석단의 맨 앞줄에 앉은 모습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김정은의 핵무력 완성 선언에 이어 여동생까지 주석단에 오르면서 북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경우 조건없이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년 만에 열린 북한의 당세포위원장 대회에서 개회사를 하는 김정은의 오른쪽으로 열심히 받아적는 젊은 여성이 눈에 띕니다.

주석단 맨 앞줄에 앉은 26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입니다.

북한 권력 2인자인 최룡해와 김평해, 오수용, 박태성 등 당중앙위 부위원장들에 이어 다섯 번째 자리에 앉았습니다.

김여정은 그동안 김정은 뒤에서 보좌하거나 북한의 각종 행사 진행 등을 챙기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지만 이번처럼 주석단 맨 앞줄에 앉은 모습은 처음입니다.

지난해 5월 당 중앙위원이 된 이후 17개월 만에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초고속 승진한 데 이어 또 한층 높아진 김여정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 김여정은 정치국 후보위원이기 때문에 최근의 위상 등 앞으로 동향 등에 대해서 유의 깊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미국에 실제적 핵 위협을 가할 전략국가로 급부상했다고 주장한 뒤, 혁명 노선을 강조하며 내부결속을 다졌습니다.

거듭되는 '핵 무력 완성' 선언이 국면 전환을 예고하는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대화 가능성은 높아졌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경우 조건 없이 논의할 것이라며 북한의 태도 전환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북측과 대화하게 된다면) 북한이 관심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 저희가 허심탄회하게 조건 없이 논의할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요.]

김정은이 핵 무력 완성 선언과 함께 여동생 김여정까지 전면에 내세운 집권 7년 차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요구에 호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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