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에서 잇달아 숨진 신생아 4명에 대한 발인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사망 원인과 과실 여부를 수사하는 경찰은 병원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하얀 관보에 싸인 조그만 관이 운구차에 실립니다.
세상을 채 구경하기도 전에 눈을 감은 자녀를 보내는 유족은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건강하게 낳아주지 못하고 제대로 보살피지도 못했다는 미안함에 담담했던 유족도 결국 울먹이고 맙니다.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심정지로 숨진 신생아 4명의 장례가 치러졌습니다.
신생아였던 만큼 별도의 빈소는 마련되지 않고 조용하게 발인만 진행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병원을 전격 압수수색 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1층 신생아 중환자실과 전산실, 소아과 교수실, 간호사실에 수사팀 13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특히 기록 입력과 수정이 모두 표기되는 전자의무기록을 확보해 정확한 진료 과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인큐베이터 같은 의료기기는 전문가와 함께 결함이나 오염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아직 사망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만큼 치료 과정 전반을 조사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앞서 경찰은 신생아 중환자실 CCTV 자료와 진료 기록 일부를 받아 분석 중이고, 당시 근무했던 의사와 간호사에 대한 진술서도 검토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병원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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