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교육 기부'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기업이나 학교, 단체들이 자신의 강점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나누는 일종의 재능 기부인데요.
뉴스 전문 채널인 YTN도 교육 기부 운동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요리가 낯선 중학생들이 집에선 상상도 못 한 강정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기다란 모자에 새하얀 가운, 겉모습만 보면 전문 요리 학원 같지만, 실은 재능기부입니다.
한식 자격증이 있는 조리사, 손맛 좋은 식당 이모가 나만의 비법을 전수하러 나왔습니다.
[이제의 / 광주광역시 금호중학교 3학년 : 그냥 한 번 쥐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단단하게 눌러야 해서 신기했어요. (전문가가) 직접 가르쳐주시니까 더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좋아요.]
대학생들은 과외 선생님으로 나섰습니다.
[민주희 / 연세대학교 4학년 : 체육 시간에 막 뛰어놀고 축구하고 피구 하는 거 좋아해요? 그러면 실제형 카드 2개 줄게요.]
친구처럼 재미있게 놀아주기도 하고 어려운 영어와 수학 문제도 친오빠 누나처럼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가야금 고수는 누구보다 훌륭한 우리 전통 음악 선생님이 되고, 말을 직접 만져보고 타면서 아이들은 동물과 교감하는 법을 배웁니다.
기업이나 학교, 동아리 구분 없이 나만의 강점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나누는 '교육 기부' 운동입니다.
[박춘란 / 교육부 차관 : 학교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경험들을 우리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어서. 그래서 교육 활동이 굉장히 풍부해지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교육부가 지난 2012년 본격적으로 캠페인을 시작했고 현재 백 곳이 넘는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YTN도 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교육 기부 운동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미디어 아카데미 등을 통해 직업 체험의 기회를 주고 청소년과 대학생을 방송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할 계획입니다.
[박태현 /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 기부를 통해서도 자기가 아는 거를 가르치며 나누니까 훨씬 더 자기 자신이 발전해나가는 그런 기회가 됩니다.]
작은 재능이라도 나누겠다는 마음 하나가 교육 기부 운동의 시작입니다.
YTN 이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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