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이 처음으로 군수공업대회 개최 소식을 공개했습니다.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모든 업적을 김정은에게 돌리기 위해 대대적으로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성-15형 시험 발사를 계기로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이 개발자들을 평양으로 불러모았습니다.
김정은도 참석한 가운데 제8차 군수공업대회를 열고 핵무기를 마음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은 모두 김정은에게 돌렸습니다.
[조선중앙TV : 천재적인 예지와 비범한 영도, 사생결단의 애국 헌신으로 나라의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이끄시어….]
그동안 개발한 미사일의 용도도 일일이 소개했습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은 수중과 지상에서 핵 공격을 맡을 수단으로, 화성-12형은 태평양 전 지역을,
화성-14형은 미국의 심장부를 겨냥한 핵 운반 수단으로 각각 묘사했습니다.
화성-15형은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완결판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자평했습니다.
북한 발표에 따르면 이번 군수공업대회는 여덟 번째지만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핵 미사일 개발 성과를 과시하고 김정은의 위업을 강조하면서 주민들의 결속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국방·군수 분야가 김정은을 중심으로 단결되어 있다는 것을 과시하면서 국제사회에 자신감을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지난해 8월 잠수함탄도미사일 발사 당시 김정은과 끌어안고 맞담배를 피운 노동당 군수공업부 리병철 제1부부장과 김정식 부부장은 이번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YTN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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