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폭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형 핵무기 개발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너무 강력한 핵무기는 실제로 사용하기 어렵지만, 작은 위력의 핵무기는 상대국에 오히려 더 큰 압박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방부가 소형 핵무기를 포함해 핵 무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전략 보고서를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온라인매체 허프포스트가 단독 입수한 보고서 초안에는 갈수록 고조되는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새로운 전략이 포함됐습니다.
미국이 그동안 핵무기 폐기를 위해 노력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핵무기를 고도화하고 있고, 북한도 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다며, 특히 소형 핵무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너무 크고 치명적인 핵무기만 보유하면 실제로 사용하기가 쉽지 않지만, 저강도 핵탄두는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압박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잠수함 대륙간탄도미사일인 SLBM의 핵탄두도 소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해선 유엔 제재에도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미국과 우방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또 북한이 김정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군 시설을 모두 깊은 지하에 숨겨놓고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만약 북한이 핵 공격에 나서면 김정은 정권도 끝날 것이라며, 우방국과 함께 방어와 공격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 태세 검토보고서는 8년마다 발간되고 있으며 향후 미국 핵 정책의 근간이 되고 관련 예산 편성이 결정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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