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대표적인 후진국병 가운데 하나죠. 결핵이 노량진 학원가에서 발생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문가를 전화로 연결해서 결핵과 관련한 주의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화로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결핵 감염 사실, 가끔씩 이렇게 잊을 만하면 다시 또 뉴스가 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해마다 3만 명이 결핵 진단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결핵 환자가 많은 이유가 있습니까?
[인터뷰]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겠는데요. 먼저 결핵 자체가 특히 폐결핵의 경우에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결핵균이 전파되는 데 있어서 기침을 할 때 나오는 결핵균이 공기 전파라고 해서 아주 멀리까지 퍼지는 특성이 있어서 폐결핵에 걸리는 경우에 바로 진단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것도 1~2주 이상 증상이 안 좋아지는 경우에 엑스레이를 찍고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 기간 동안에 결핵균에 노출되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결핵이 진단돼서 치료하는 기간에는 음압격리실에서 전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입원을 하거나 자가격리를 해야 되는데 메르스 유행 이전에는 음압격리실이 대형병원에도 없거나 부족했고 자가격리도 직장 문제라든지 학업 문제 때문에 제대로 관리가 안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결핵균에 노출된 사람의 경우에는 감염이 돼서 잠복 상태에 있는지 확인하고 잠복결핵이 확인이 되면 치료를 해야 되는데 이 잠복결핵 관리가 얼마 전까지, 특히 국가에서의 관리가 잘 안 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원인이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결핵 감염자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인터뷰]
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도 결핵 환자가 줄지 않는 거의 유일한 나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OECD 국가 가운데 유병률, 그러니까 결핵 감염증을 갖고 있는 환자와 또 사망률 이 부분에서 사실상 1위인데요.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렇게 결핵에 취약한 유전적인 이유가 따로 있나요?
[인터뷰]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해서 유전적인 그런 특성이 있는 것은 아니고 현재 결핵이 많이 잘 조절되고 있는 선진국도 1960년대, 70년대까지는 결핵 발생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인종적인 특성하고는 무관하다고 보고 대신에 우리나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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