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올 3분기 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경기 회복 덕분에 수출이 급증하고 추가경정예산으로 정부 지출이 커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OECD, 즉 경제협력개발기구 35개 회원국 가운데 3분기 성장률이 집계된 22개 나라의 평균 성장률은 0.6%입니다.
라트비아가 1.5%로 1위를, 우리나라가 1.4%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라트비아가 지난해 OECD에 가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기존 회원국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1위인 셈입니다.
우리나라는 3분기 수출이 2분기보다 6.1% 증가해 6년 반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또 추가경정예산 집행으로 정부소비 증가율이 5년 반 만에 가장 높아 깜짝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들 가운데 마지막으로 성장률 1위를 차지했던 것은 2009년 3분기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2.8%의 성장률을 기록해 금융 위기 여파 속에서도 OECD 회원국 평균의 5배가 넘는 고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성장률 2위를 기록한 것은 2.2%였던 2010년 1분기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올해 3년 만에 연간 성장률 3% 복귀가 확실시되면서 OECD 내에서 다시 성장 모범국으로 부상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6.5% 성장률로 OECD 순위 2위를 차지했던 우리나라는 2015년과 지난해에는 연속해서 10위권으로 밀려났습니다.
[김대호 / 고려대 겸임교수 : 우리 기업의 체질이 강화되어서 내부적으로 선순환이 돌아가야 된다. 그것이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우리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는 최대의 과제라고 보는데요.]
한편 라트비아와 우리나라에 이어 핀란드와 폴란드, 이스라엘 등도 올 3분기에 1%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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