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고속도로 터널에서 갑자기 차량 화재가 발생하는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게 사고 차량 바로 뒤에 따라가던 고속버스에서 찍은 블랙박스 영상인데요.
갑자기 승용차에서 연기가 치솟더니 차량 아래쪽에 빨갛게 불이 붙습니다.
차량은 차선을 넘어 터널 내부 갓길에 정차했는데요.
국내 최장 도로 터널인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터널'을 지나던 승용차에 갑자기 불이 붙은 건 오늘 오전 10시 45분쯤입니다.
운전자가 대피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5분 만에 꺼졌지만, 터널 안에 연기가 차면서 서울 방면 차량이 서행하느라 1시간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동차 엔진 쪽에서 처음 연기가 시작됐다는 운전자 55살 김 모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터널'은 강원도 인제군과 양양군을 잇는 총 길이 10.96㎞의 국내 최장 도로 터널로,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터널 상주 소방대가 있을 정도입니다.
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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