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생 막아라"...수험생 긴급 수송 작전 / YTN

YTN news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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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시험 시간에 늦은 수험생들을 위한 긴박한 수송 작전이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을 호소한 수험생들은 병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실 마감까지 남은 시간 단 5분, 수험생이 지하철역에서 대기 중이던 헌병 오토바이에 급히 오릅니다.

[수험생 : (왜 늦었어요?) 버스를 잘못 탔어요.]

경찰 무전을 전달받은 또 다른 헌병 역시 수험생을 태우기 위해 긴급 출동합니다.

[정민관 / 수도방위사령부 중사 : 수험생 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와달라고 합니다.]

마음이 급한 건 부모도 마찬가지, 행여 시험에 늦을까 자녀를 다그치며 급히 차에 오릅니다.

초행길에 긴장까지 하다 보니 시험장 가는 길은 멀기만 합니다.

야속하게도 빈 택시는 안 보이고 한참을 기다리던 수험생은 결국, 난생처음 경찰차를 탑니다.

[박성아 / 수험생 : 택시가 너무 안 잡혀서요.]

수험생 긴급 수송 작전에 전국에서 순찰차 2천200여 대가 투입돼 수험생 천 100여 명을 이송했습니다.

119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만 100명에 가까운 수험생이 구급차를 타고 시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는 수험생이 문고리 고장으로 방에 갇혀 119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수험생 수송 작전에는 군 헌병과 구청, 지역 방범대까지 모두 만 4천여 명이 힘을 보탰습니다.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병원의 협조를 받아 병실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도 있었습니다.

서울 강동성심병원과 이대목동병원에서는 맹장염을 앓던 수험생들이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수능이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어느 때보다 더한 부담감을 가졌던 수험생들은 주변의 도움과 응원 속에 안전하게 시험을 치렀습니다.

YTN 김영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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