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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수험생 긴급 수송 작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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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에도 수험생들을 무사히 수험장까지 수송하기 위한 이른바 비상 작전이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경찰 순찰차량은 물론 군과 구청 직원에다 택배 오토바이까지 힘을 모았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험생을 태운 오토바이가 부랴부랴 내달립니다.

늦진 않을까, 다치진 않을까 아들을 홀로 태워 보내는 어머니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염미랑 / 수험생 어머니 : 자가용으로 가다가 (차가) 막혀서….]

초행길이 낯선 학생들도 주변의 도움으로 힘겹게 수험장에 도착합니다.

[수험생 : 집이 울산인데 할머니 집에서 여기까지 오느라고….]

[수험생 어머니 : 여기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서 학교 위치가 어딘지 몰라서요. 택시 타려고 했는데 택시도 안 잡혀서….]

수험생 '긴급 수송 작전'에 동원된 순찰차는 모두 450여 대.

지하철역 등에는 경찰뿐만 아니라 군 헌병대와 구청 소속 차량이 늘어서 있고 대리운전 기사들까지 힘을 모았습니다.

행여 늦을까 긴장한 학생들에게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됩니다.

교문 앞 풍경도 다급하긴 마찬가지.

수험장을 잘못 찾아 순찰차를 타고 돌아가거나 문이 닫힌 순간 도착해 가까스로 입장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도움 속에 수험장 가는 길이 험난했던 학생들도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YTN 신지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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