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여파로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전국 1,180개 고사실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잠시 후 8시 10분이면, 시험장 입실이 마감됩니다.

시험장인 서울 경복고등학교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시험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선배를 응원하는 후배들의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지면서 현장에는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입실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수험생들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선생님, 후배들의 격려를 받으며 웃음으로 화답하는 수험생도 있지만,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수험생도 눈에 띕니다.

시험장 입구 200m 이내에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지금 자가용을 타고 오는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내려서 걸어가야 합니다.

혹시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은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에 배치된 순찰차를 이용해 수험장에 이동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됩니다.

우선, 1교시 국어가 오전 10시까지 80분 동안 치러지고 이후 수학과 영어, 탐구영역 등 순으로 오후 5시 40분까지 진행됩니다.

특히 이번에 수능을 연기하면서 교육부가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원래 배정됐던 고사실을 변경했죠.

수험생들은 고사장에 들어가기 전 바뀐 교실을 확인하고,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의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는 점 꼭 기억하고 주의해야겠습니다.

수능 연기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준비해 온 수능시험인 만큼, 수험생 여러분 오늘 실수 없이 시험 잘 치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경복고등학교에서 YTN 차정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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